통영시는 지난 22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강당에서 통영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통영시는 2021년 신규 사업지로 선정, 당해 12월 기본계획 승인 후 지속가능한 통영 농업·농촌을 위해 사람과 조직을 남길 수 있는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액션그룹 발굴과 교육사업을 주력으로 삼아 진행했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연말까지 예비 액션그룹 포함 누적 총205개의 액션그룹이 사업에 참여했고, 참여한 액션그룹의 활동가는 902명에 달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핵임 인재인 ‘액션그룹’이 지난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의 성과를 나누었다. 견유마을회의 ‘자연산 감성돔 밀키트’, 농촌체험교육사의 ‘체험 교육 키트’, 마음꽃 봉사단의 ‘크리스마스 리스’와 ‘치유의 화분’, 멘데정원의 ‘꽃차’, 문화유산지킴이의 ‘동백 화장품 제조 키트’, 섬지니협의체의 ‘도시락 용기’, 오색부녀회의 ‘오색현미누룽지’, 오손도손의 ‘특산물 까불이 오란다’ 등 20여 개의 액션그룹과 소속 활동가 50여명이 참석해 대표 성과품을 전시하고 한 해의 활동성과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액션그룹 상호 간 협업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오후에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액션그룹 간의 연계 활동을 위한 방법 모색의 일환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2부 네트워킹에 참석한 액션그룹 ‘통영생생’의 남주희 활동가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만난 액션그룹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이런 교류의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어서 액션그룹 ‘오손도손’의 조혜옥 활동가는 “액션그룹 내 강사를 활용해 서로 가르치고 또 배우며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을 확대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해 4년차에 접어드는 통영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대해 ‘그림도시 협동조합’의 김상효 대표는 “각 액션그룹의 유·무형의 성과물이 서로 유기적인 모습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모여 통영 농업과 더 나아가 통영 관광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광수 통영시 신활력추진단 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통영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성을 키워가는 액션그룹들이 통영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비전을 중심으로 의기투합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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