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해 우리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전방위적인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통영시는 이번 태풍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1일 오후 비상단계를 발령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13개 협업부서가 철야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규 부시장 주재로 본청 실과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3개 협업 부서별 태풍대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강석주 시장은 이날 오후 다른 일정들을 모두 취소하고, 긴급히 호우에 취약한 건설현장인 광도 마구촌 도로공사장, 산양 세포 도로 확장공사장, 광도면 삼정그린코아 신축현장과 어선 피항지인 삼덕항, 강구항, 동호항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했다. 또한 북신만 배수펌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태풍에 대한 대비책을 보고 받고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태풍 '솔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하고 우리지역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태풍 발생은 불가항력이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선제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솔릭은 예상보다 진행속도가 늦어 23일 오후 3시쯤 전남 진도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영도 오후 3~4시경에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구안에 어선들이 피항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