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광도면 모횟집 간담회 자리서 뺨 때려



문제 커지려 하자 기자들에 돈봉투 돌려

통영시의회 이장근 기획총무위원장이 통영시 광도면장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를 무마하기 위해 본지를 비롯 타 지역언론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사진>

지난 1일 광도면 모 횟집 사건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전언과 해당 위원장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 2명과 면장을 비롯 관계자 등이 현안문제 협의차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사건 당사자인 이장근 위원장이 갑자기 옆자리에 있던 면장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옆에서 듣기엔 별 시비거리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일이 일어나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장근 위원장은 지난 3일 오후 기자와 만나 “소문은 사실이며 내가 백번 잘못한 일" 이라고 말문을 열고, “면장, 부면장등과 좋은 취지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둘이 같이 앉았는데, 서로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감정이 일어났고 전달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과 입장이 다르겠지만, 현 상황에 마무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이성을 잃을 만큼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사과할 시간을 놓쳤기 때문에 다음날 오전 11시에 찾아가 1차, 2차 오후 4시30분에 얘기를 했고, 저녁에 만찬장소까지 갔다가 못 만났으며, 3일 아침에 만나 사과를 했다”며 “ 당사자와 나는 문제를 삼으려고 하지 않는데 노조 등 외부에서 정치적으로 문제를 삼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공무원노조측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는 당초 4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양측에서 공개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일 오전 피해 당자자인 광도면장을 만나기 위해 면사무소를 찾았으나 면장은 4일부터 5일까지 연가를 낸 상태라고 면사무소 관계자는 전했다. 


▲ 지난 1일 오후 폭행사건의 장소인 광도면의 한 횟집


▲ 봉투에 한려 라고 적혀 있어 돈봉투를 언론사별로 표기해 분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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