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청년센터로 리모델링될 구 한전 사택의 모습

지난 3월 용역보고, 전액 국비 26억 투입, 명정동 전기불터에

통영에는 청년의 절대숫자도 적지만 그나마 밤새 고민을 토론하고 청춘의 열정을 불태울 마땅한 공간은 아예 없다. 하지만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3층의 통영청년센터가 한창 리모델링되고 있다.

예전 한전 사택(통영시 명정동 407-3번지)이던 이곳이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청년센터로 부활하게 된다. 부지매입비와 리모델링비용 26억 원은 전액국비가 투입됐으며, 부지매입은 작년 12월 완료했다.

통영청년세움으로 명명된 통영청년센터 지하 1층에는 창고와 개인별 학습공간인 스터디룸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청년미니마켓, 청년카페, 작은 도서관, 공유부엌, 문화공간 등이 들어온다. 2층에는 청년해외취업센터, 센터사무실, CCTV관제센터, 창업준비공간과 3개의 강의실이 들어서며, 3층에는 푸드랩, 메이크&테스트룸, 코워킹스페이스, 스튜디오, 2개의 회의실이 입주된다.

청년들이 그룹별로 모여서 차를 마시며 서로 토론하고, 연구하며, 취업이나 창업에 관한 작업과 여가선용 및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통영시도 통영청년센터가 지역청년들에게 필요한 스터디룸, 창작 및 휴게공간 등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취·창업, 주거·금융상담, 창작·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서비스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지난 3월 청년센터 운영활성화를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고, 공간구성과 센터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를 마쳤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청년의 감수성과 지역문화의 특색을 담은 청년이 가고 싶은 온·오프라인 소통공간인 청년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청년들이 활동하기 좋은 통영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이곳을 오는 9월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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