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팀에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권(35억원) 부여
기본구상 단계서 시민 아이디어 최대한 수용되어야

신아sb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설계팀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에 들어갔다.

공모대상은 신아sb조선소 부지 18만5천m²(약 5만6천평/공유수면 포함)를 중점설계구역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인 주변 51만m²(약 15만평)를 포함한다.LH는 지난 16일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들어갔다. 5월 18일까지 접수된 설계공모 참가의향서를 토대로 25일 지명초청팀(5~7개팀)을 선정하고 9월초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권(35억원 상당)이 주어지는 최종 당선작(1팀)을 발표한다.

지명초청팀 선정기준(안)은 ▲팀구성 및 추진체계 적정성(40%)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10%) ▲도시재생의 기본 아이디어 및 프로젝트 실행가능성(50%) 등 3가지 조건이다.

기본구상의 세부적 과제는 ▲(구)신아sb조선소 부지 및 도시재생뉴딜 구역 도시재생방향 제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거점 조성방향 제안 ▲정주형 수변도시 디자인 제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동력 복합업무시설 제안 ▲공존을 위한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건축, 도시, 조경, 부동산, 컨설팅,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를 필수적으로 포함해 팀을 구성하면 되고, 그 외 토목, 교통, 환경 등 프로젝트 연관분야의 전문가를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LH는 능력 있는 신인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팀 선정시 기존 실적보다 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에 무게를 둔다는 설명이다

기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공식 홈페이지(http://www.tongyeong-regenerati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국제공모로 도시재생사업의 기본구상이 확정되면 도시재생과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2020년 초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8~2023년까지로 총사업비는 1조1천41억원(재정보조 417억, LH1천200억, 통영시 304억, 민간 7천100억 등)이다.

사업은 LH사업과 민간 및 정부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LH는 사업계획과 인허가, 부지조성, 창업센터 설치를, 민간 및 정부 지원사업은 신아sb조선 부지 외 주변부지에 민간 유치(일부 정부 지원사업)로 추진된다.

단계별로 1단계는 본관·별관 리모델링을 통한 신성장산업동력을 위한 창업센터 및 주민지원센터, 2단계는 LH 부지조성공사(해양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3단계는 민간시설 유치(호텔, 위락시설, 사업, 주거 등)와 기존도시 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LH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크레인, 도크 등 활용방안 및 랜드마크 건립 방안 아이디어를 5월 중 공모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손순금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이번 공모는 통영 도시재생 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통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관광·문화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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