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조선소 부지 14만5천㎡ 매입으로 해양관광시설 계획

통영 신아sb조선소의 매각 입찰에 LH가 27일 단독으로 참여해 사실상 인수가 확정됐다.

실 소유주인 산업은행은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올랐던 신아sb조선의 파산으로 매각절차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신아sb조선 부지와 주변 지역을 선정했다.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1조1천41억 원(재정보조 417억원, 부처연계 2천20억원, 지자체 304억원, LH 1천200억원, 민자유치 7천100억원)으로 사업구역은 509,687㎡로 도남동 신아sb 부지를 포함한 인근 주거 밀집지역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7천100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 여부에 승패가 달렸다. 정부 공모에 신청한 사업계획은 아직 미확정인 상태로 민자유치 여부와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입찰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LH와 통영시는 매수자 부대 조건인 토양오염 해결과 철거 등 부지정리까지 1천500억 원을 산정한 바 있다.